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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매 줄밥주기 체험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언제 매를 볼 수 있겠냐 하는 마음에 바로 달려갔다.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정말 내가 간 토요일이 장날이었다..

완전 대박!!

이름하여 남산골야시장!!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소소한 재미가 넘치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판매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국 각지에서 정직하게 직접 농사짓고, 만든 것들을 가지고 와서 파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등.. 정말 전국 각지에서 온 먹거리들이 많다.

정말 집만 가까웠다면 사오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ㅠ.ㅠ

차도 없어서 버스, 지하철 타곤 도저히 들고 올 수가 없었다. 아쉽...


남산골야시장 한쪽 광장에서는 주말에 공연도 하고 있었다.

내가 간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이날은 태권도 공연을 하고 있었다.

먹거리 외에도 수공예 팔찌, 귀걸이, 목걸이, 천연샴푸, 천연비누 등...

수공예품들도 많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타로카드 봐주시는 분도 나와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재미삼아 한번 봤다.

성인은 1만원, 아이들은 5천원..

조금더 많은 걸 보고 싶으면 아이들도 1만원 이란다...

뭐 재미로 보는 것이니.. 그냥 5천원짜리로..

봐주는 시간은 2-3분 남짓 되는 것 같았다.

5천원 치고는 너무 짧았다는.. ㅠ.ㅠ

 

한쪽에선 떡 파시는 분이 떡메를 들고 떡 치는 걸 하셨다.

직접 보여주시기도 하시고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역시 시장에 오면 이런 쏠쏠한 재미가...

시장 중앙에는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울 아드님은 이곳에서 정말 몇 시간 동안 제기만 찼다.. ㅡㅡ;;;;

날도 더운데 땀을 뻘뻘 흘리며.. 정말 대단하심...

제기차다 지치면 투호도 하고..

장 구경을 나선 건지 전통놀이를 하려고 나선 건지.. ㅡㅡ;;;;

그래도 즐거우면 그걸로 충분하다..

한참을 놀고 났더니 저녁 시간이 훌쩍~


이곳에서는 즉석 먹거리도 많이 팔고 있었다.

식혜 종류, 오미자 종류 등등...

거기에 떡볶이, 닭꼬치, 순대, 김밥, 김치전 등등...

김밥, 순대, 김치전을 사 먹었는데..

김밥은 2줄에 5천원, 순대 3천원, 김치전 3천원..

김밥은 밥도 많이 들어가고, 김밥 속도 정말 꽉~ 찬 김밥이었다..

가격대비 만족..

김치전도 애들이 맛있다며 한장 더 먹고 싶다고 할정도로 맛있었다.

위 사진에 순대는 없는데.. 순대도 맛있었다. 물론 전통 순대는 아니었다.

그렇게 먹고 놀다보니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매 체험하러 왔다가 장구경 제대로 하고 가는 구나...

기쁘다~~

오늘 하루도 즐거웠어~

 

참참... 남산골 야시장은 2018년 5월 5일 ~ 10월 27일 까지 매주 요일 오후 2시 ~ 오후 9시 까지 열린다. (7월은 쉰다.)

7월에는 아마도 더워서 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주차...

남산골한옥마을 입구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주차 가능 대수가 많지 않다.

내 생각에는 20대 남짓...

아래 사진속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주차장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

 

주차 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5분당 250원, 10분이면 500원, 1시간으로 계산하면 3000원 이다.

주차 가능 공간이 많지 않아서 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보통은 차 없이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만차로 있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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