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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http://www.hanokmaeul.or.kr)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남산골한옥마을

주차 : 공간이 얼마 안되고 1시간에 3,000원 이다.

운영시간 09:00 ~ 21:00 (4월 ~ 10월), 09:00 ~ 20:00 (11월 ~ 3월)

가는길 : 지하철 충무로역하차 3,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얼마전 다녀온 남산골 한옥마을..

한옥 마을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막상 가서 놀고 둘러보고 오기는 처음이었다.

주변 지인의 괜찮다는 추천이 있었는데.. 추천할만 하다.

주변 경치도 좋고 공간도 넓지 않아서 아이들과 주말 가벼운 나들이로 괜찮은 곳이다.

아래 사진은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 사진.

들어갈때 깜빡하고 못 찍어서 나오면서 찍었다는.. 그래서 어둡다... ㅡㅡ;;; 

남산골 한옥마을에 대한 이용 안내 표지판이다.

매주 월요일휴관이다.

한옥관람시간은 

4월~10월 : 오전9시 ~ 오후 9시

11월 ~ 3월 : 오전 9시 ~ 오후 8시

정원은 24시간 개방이다.

배변봉투를 챙겨가면 애완동물도 같이 입장할 수 있다.

고성방가, 음주는 금지이다..


입구에 한복 입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직접 한복을 입어보는 건 아니고,, 느낌만~

입구로 들어가서 넓은 광장이 나오면 왼쪽편으로 가면 청학지라는 못이 연못이 나온다.

우리 나라 전통 못의 형태를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각에 원, 그리고 그 원 안에 소나무..

이곳에 잉어들도 엄청 많이 살고 있었다.

청학지쪽에 천우각이라는 누각이 있는데 누각은 어느 누구나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다.

천우각에 올라가 청학지를 바라보니 마음이 탁 틔이는 느낌이었다.

천우각 앞쪽으로는 큰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주말마다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내가 갔을때는 태권도 공연이 열리고 있었는데 아들이 태권도 할때보다 훨씬 멋있더라..

광장 한편에는 쉬어갈 수 있는 정자? 같은 곳도 있었다.

전통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이날 나는 한옥은 둘러 보지 않고 한옥마을 주변을 쭉 둘러봤다.. 한옥은 다음으로...


광장과 한옥입구 사이에 오르막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과 전통 문화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잇길로 올라오면 또 다른 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종류도 여러가지다..

오랜만에 아이들이랑 격없이 땀나도록 뛰어 놀수 있었다..

광장 한쪽편으로 전통문화 체험교실이 있다.

터널 같은 곳을 지나면 나오는 건물.

이 건물이 전통문화체험 교실이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은 꼬마장승 만들기, 꼬마솟대 만들기, 나무목걸이, 나무팔찌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체험이 있다.

모두 무료이고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이나 남산골사랑채 카페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남산한옥마을에 전화해서 예약할 수 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주소 : http://yeyak.seoul.go.kr

남산골사랑채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namsarang

남산한옥마을 : 02)2264-4412~3


달팽이 놀이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놀이방법을 적어봤다.

먼저 가위바위보로 위치를 정한다.

달팽이 회오리가 시작하는 안쪽 지점과 끝나는 바깥쪽 지점에 누가 설건지를 정한다.

게임을 해본 경험상 안쪽이 유리하다.

자리를 정한 후 게임이 시작되면 끝을 향해 서로 달린다.

바깥쪽에 있는 사람은 안쪽을 향해, 안쪽에 있는 사람은 바깥쪽을 향해..

그렇게 서로를 향해 달리다 보면 서로 만나게 된다.

만나면 다시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긴 사람은 가던길을 쭉~ 가면 되고 진 사람은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다시 가서 출발한다.

그렇게 반복하다가 상대방 출발 지점으로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게 된다.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하는게 더 재밌다.

힘들어서 천천히 걷자 하다가도 이상하게 몸은 뛰게 된다는.. ㅎㅎㅎ

땀나도록 뛰놀다가 서울천년타임캡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내려 가는 길목이 신비스럽다.

서울천년타임캡슐에 관한 사업내용, 설명등이 적혀있다.

서울천년타임캡슐은 1994년 서울 정도(定都 : 도읍을 정하다) 600년을 맞이하여 서울의 모습과 시민들의 생활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을 캡슐에 담아 매장했으며, 정도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 29일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광장은 영속적인 시간의 의미를 담아 운석에 의한 분화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매장된 타임캡슐은 보신각종을 본뜬 모양이라고 한다.


설명을 읽고 마주하게 된 타임캡슐.

와~ 정말 먼 미래와 마주할 수 있는 공간 같은 느낌이다.

이곳에 담겨 있는 것은 600점이나 된다고 한다.

시민의 삶의 양식(의,식, 주, 건강기호식품, 통과의례등), 삶의 제도 환경, 형태 등에 관한 것들, 시민의 사상과 관련된 것들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들을 볼 수 있는 안내컴퓨터? 같은 것이 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난 생략!

신비한 기를 몽땅 받고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보니 길옆의 벽이 한양 도성의 성벽을 재현해 놓은 모습이었다.

나와보니 내가 본래 돌아보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봤나보다.. ㅎㅎㅎ

그렇게 돌아와서 만나게 된 관어정과 관어지..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관어정 뒷쪽편으로 상류에서 내려오는 내 같은게 있는데 돌과 나무들로 장식이 잘 되어 있어서 그곳에서도 쉴 수 있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한국인도 신기한데 외국인들은 정말 신기할 듯..


아이들과 함께 끝까지 올라와 봤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이쪽 근처에 망북루 라는 누각이 있는데 망북루에 올라가면 남산골 한옥마을이 한눈에 보일것 같았다.

마음은 가보고 싶었으나 몸이 움직이질 않더라.. ㅎㅎㅎ

그냥 내려오기로...

내려오는 산책로 옆쪽으로 예쁜 꽃이 활짝 피었는데 나를 보고 웃는 듯한 기분.. 좋다~

길을 따라 쪽 내려오다 보니 스트리트 뮤지엄이란 곳이 있었다. 윗쪽에도 한군데 있었는데 그곳은 다음 전시를 준비중이어서 들어가 볼 수 없었는데 이곳은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스트리트 뮤지엄는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중구 필동과 한옥마을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관으로 회화, 설치, 미디어 아트 뿐만 아니라,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등 아름답고 즐거운 생각들을 담고자 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런 공간들 마음에 들어~~ 짝짝짝

여행 스탬프처럼 뮤지엄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음..

안으로 들어와 보니 작은 미술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전시물의 작가는 마크쿠퍼라고 한다.

전시물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었다.

전시를 돌아보고 큰 길쪽으로 나오니 남산국악당과 달강카페가 나왔다.

궁금하니 한번 들어가보자.

전통 한옥의 아담한 마당이 한눈에 확~ 들어왔다.

국악체험을 해 볼 수 있고 마당을 연계한 소규모 공연, 전통문화 관련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수용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런 공간 너~무너~무 좋아~


카페 달강도 눈에 띄였다.

이곳에서 파는 메뉴들..

아메리카노 따뜻한것 가격이 3,500원이군..

그리 비싼 카페는 아니니 좋네~

우리는 이미 이곳저곳을 돌며 충분히 돈을 쓰며 먹고 마셨던 터라 이곳은 그냥 지나치기로..

달강 카페 옆쬭으로는 서울남산국악당 해태홀이 있었다.

입구 모습으로만 보면 고급진 호텔 느낌이다.

오랜 시간동안 남산골 한옥 마을 주변을 둘러봤는데도 시간이 좀 남아서 한옥마을 안쪽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계단을 올라 관동훈 민씨 가옥쪽으로 가다 보니 너른 마당에 전통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체험물들이 있었다.

솥과 솥뚜껑, 군불을 지필 수 있는 아궁이, 우물, 고리 던지기도 있었다.

곤장 체험과, 주리를 트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우물..

사진에는 없지만 안쪽을 보니 동전들이 던져져 있었다.

설명을 읽어보니 이곳이 명당우물이라고..


이 우물은 마르내 물길에 난 것이라고 한다.

일명 마르내 수맥.

남산골한옥마을의 우물은 서울 풍소의 으뜸 수맥 '마르내' 물길에 난 우물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남산의 기운이 이 우물 지하에 있는 수맥을 타고 청계천에 합수된다고 한다.

남산 수맥이 지상으로 드러난 '마르내' 주변은 서울의 명당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마르내'를 끼고 이루어진 주변 마을에는 류성룡과 이순신 등 많은 위인들이 태어났다고 한다.

자손의 번영과 가정의 행복, 존귀와 부귀를 바라면 염원을 담아 동전을 던져보라고 설명이 나와 있었다.

좋은 기운이 흐르고 있는 곳이라고 하니.. 기분이 좋군~

그 좋은 기운을 모아모아 모아서~ 가야 겠다.. ㅎㅎㅎ

한쪽 편에는 전통활만들기 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유료이다.

활 만들기 체험은 종류에 따라 5,000원부터 1만원까지..

우리 아이들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제일 저렴한 걸로다가... ㅡㅡ;;;;

다 만들고 나면 활 쏘는 방법, 자세까지 개인 강습해 주신다~ 좋다좋다~

활만들기 사장님 퇴근하고 나서도 우리의 활쏘기는 계속 되었다... 쭉~~~

해가 저물 시간이 되어 우리도 퇴근하기로...

오늘 하루종일 이곳에서 정말 잘 놀았다..

다음에 또 놀러오고 싶은 곳이다.


밖으로 나오다 보니 6월에서 8월 사이에만 체험해 볼 수 있는 남산골 밤마실 접수하는 곳이 보였다.

전통 한지 등도 만들어 밤마실도 다니나 보다..

나도 하고 싶다.. ㅠ.ㅠ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가능하다고 한다.

올해 접수는 이미 다 끝났을 듯....

이건 내년에 해보는 걸로..

지금껏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남산골 한옥마을 처럼 매력있는 장소는 또 오랜만이다..

마을은 작지만 소소하게 즐기고 둘러보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알차게 보람되게 하루를 가득채워 보낼 수 있는 마음속으로는 큰 마을이었다.

다음에 우리랑 또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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