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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눈꽃 빙수가 먹고 싶다고.. ㅡㅡ;;;;

난 차가운 것 별로 안 좋아라 하는데...

주변 지리를 잘 몰라서 인터넷으로 눈꽃빙수 사는 카페 폭풍 검색!!

그렇게 발견하게 된 커피마을...

위치 : 경기 구리시 동구릉로 145-1
전화번호 : 031-551-2234
매주 월요일 휴무

아파트와 아파트 사잇길 안쪽에 있는 곳이라 근처에 사는 사람들만 알 것 같은 그런 곳이었다.

외관은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자연친화적..

무더운 여름... 시원한 빙수가 생각나는 계절에 맞춰 이곳에 눈꽃빙수를 팔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팔고 있는 눈꽃빙수인가보다..

콩가루 눈꽃빙수와 코코넛 눈꽃빙수..

야외 테이블도 있다.

들어가는 길에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있어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인가 했는데 길고양이란다..

여기 사장님께서 매일 밥을 주셔서 이곳이 자기네 집인것 마냥 쉬었다 간다고.. ㅎㅎㅎ

이곳에서 팔고 있는 메뉴들...

종류가 많기도 하다...

우리는 오늘 커피와 눈꽃빙수를 먹을 예정이니....

다른 메뉴는 스킵~


검색해 볼때 이곳은 1인 1주문이 원칙이라고 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1인 1주문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마도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카페라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여러명 왔다가 한두잔만 주문하고 오래 수다 떨고 가는 경우가 많았나? 싶은 혼자만의 생각을 잠시 해 봤다는... ㅎㅎㅎ

사장님 마음 충분히 이해감....

이곳의 디저트 종류들...

디저트류를 보니 배가 부른데도 침이 꼴깍!!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제 주문~

빙수는 1개 주문하면 2명으로 인정해 주는 것 같다.

커피는 1잔이 1명으로 인정...

나는 애들도 있었는데 애들도 1인 1메뉴 원칙이 예외없이 적용되었다...

여기서 살짝 마음 상함...

애들도 물론 빙수나 다른 음료 같은 걸 먹을 수는 있지만 한가지 메뉴를 다 못 먹을 수도 있는데 조금 너무한다 싶은 마음이 듬...

그동안 사장님 마음이 많이 상했었나보다 라는 마음으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매주 월요일 휴무인가 보다...

곳곳에 1인1메뉴.. 외부음식 반입금지.. 라는 안내 문구가 많이 자주 보인다.. ㅎㅎㅎ

인테리어와 소품에 꽤 신경쓰신 것 같았다..

소품들도 하나같이 고급스러웠다는..

애들이랑 같이 오는 경우에는 조심 또!! 조심 해야 할것 같았다..

깨뜨리기라도 한다면 배상해야 하는 비용이 좀 나갈 것 같은 그런 느낌?

예쁘고 귀엽고 고급스러운 소품들을 뒤로하고 2층으로~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드디어 2층 도착~

카페 분위기 좋구나~

주변이 아파트 단지들만 있던데 그 틈사이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


역시 검색의 힘은 대단해~

1층은 테이블이 많지 않았는데 2층은 생각보다 넓어서 살짝 놀랬다는...

사진에는 없는데 2층에도 곳곳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 문구가 사방에... 사장님 노이로제 걸리신 듯.. ㅡㅡ;;;;

사람들도 참... 하지 말라면 하지 말지..라는 쓸데없는 오지랖?

하지말라는데 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사장님도 이런 문제에 무척이나 예민하신 듯...

주문할때도 살짝 마음 상했는데 음식 받으러 가서는 마음 몽땅 상해 왔다..

커피랑 빙수 주문하고 계산한 다음에 사장님이 "혼자 다 가져가기는 어려울것 같으니 2명이 내려오세요~" 라며 진동벨 주심...

진동벨 울리고 난 후 착실히 2명이 내려갔다.

한명이 먼저 쟁반 들고 가고 내가 받아가려고 하니 빈 쟁반이더라..

그래서

"방금 전에 메뉴 그게 다 인가요?"

라고 물었더니

"네~ 손님이 그것 밖에 안 시키셨어요!"

ㅡㅡ;;;; 이건 무슨 상황?

"아까 전에 1명은 어려우니 2명 내려 오라셨잖아요~" 라고 이야기 하니 뭐라 대답을 해 주셨는데 정확히는 듣지 못했는데 기분이 그랬다..

차라리 그냥 "쟁반에 담아보니 한번에 다 담아지네요~" 라고 말씀해 주셨으면 기분이 조금 덜 그랬을 듯....

내돈 주고 커피 마시면서 이런 경우는 뭔지.. ㅡㅡ;;;

 

주문할 때도 메뉴 갯수 모자란다며 아이들 몫까지 더 주문하라고 하셔서 좀 그랬는데.. 연타를 날려주심.. ㅡㅡ;;;;;

말도 예쁘게 하시는 말투가 아니라 상대를 구박하는 듯한 말투...

사장님이 안 친절하신것 같진 않은데 말을 듣고 있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구박 당하는 기분.. ㅡㅡ;;;;

오늘의 커피는 망한 듯... ㅡㅡ;;;;

빙수는 들고오자마자 애들이 폭풍 흡입해서 사진을 못 찍음...

국그릇 크기의 놋 그릇에 예쁘게 담겨있었는데 아쉽....

애들은 엄마 속도 모르고 맛있다고 난리.. ㅡㅡ;;;;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속도 없이 커피는 맛있더라.. ㅡㅡ;;;;

커피 한두잔 시켜 놓고 카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손님들, 집에서 간식류 챙겨와서 카페에서 먹는 손님들,,, 나빠요...

그런 손님들 때문에 마음 힘드신 사장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나빠요......

뭐... 근처에 볼일 있는거 아니면 다시는 갈일 없겠지만 근처에 볼일 있어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카페....

그래도 빙수와 커피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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