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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캠핑장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전 캠핑장 가는 걸 무척 좋아해요.

물론 먹는 것, 씻는 것, 화장실 가는 것이 불편하지만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연애때는 캠핑장을 싫어라 하더니 자식들 앞에서는 뭐든 오케이가 되네요. ㅎㅎㅎ

가족과 함께 다녀온 1박 2일.

장소는 가평 숲속의 정원 글램핑장이예요.

가평 숲속의 정원

주소 : 경기 가평군 북면 가화로 988-50

입실 15:00, 퇴실 12:00

홈페이지 : http://laforetbt.kr/

단체가능, 세미나실 있음, 족구장 있음, 주변에 계곡 있음, 개별 바비큐, 픽업가능, 와이파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는 4인 가족이라 개별 바비큐와 계곡만 둘러봐서 다른 서비스는 어떤지 정확히는 몰라요.



저는 쿠*에서 할인 티켓이 있어서 저렴하게 잘 다녀 왔어요.

이곳은 펜션도 있고 글램핑도 있어요. 두가지 옵션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하시면 돼요.

저는 글램핑으로~

사진속 잔디밭 뒷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펜션 건물이예요.

잔디밭을 삥 둘러서 글램핑장이 있구요.

아래 사진은 저희가 묶었던 글램핑장 모습이예요.

라탄 의자도 있고 해먹도 있고 아이들에겐 더 없는 천국!!

아래 사진은 실내 모습이예요.

침대가 2개 있고 티 테이블도 있어요.

에어컨, 전기장판 다 갖춰져 있고 소화기도 있어요.

바깥쪽에도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낮에는 더워서 에어컨을 켜야 할 정도였는데 밤에는 쌀쌀하더라구요. 요즘 날씨에 전기 장판은 필수!!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참 많아요.

그래서 선택하기도 했구요.

해먹..

집에는 없으니 이럴때 원없이 즐겨야죠.

바닥에 내려 오지도 않고 한참을 둘이 번갈아 가면서 놀더라구요.

그리고 라탄 의자.

거기도 편한지 의자인데 눕기까지... ㅎㅎㅎ

글램핑장 옆으로 계곡도 흘러요.

내려가 봤더니 물고기들이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깊지 않아서 아이들 발 담그기는 괜찮아 보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주변이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밤 계곡을 즐기는 사람들이 깨끗이 안 치우고 간 경우가 많아서 쓰레기가 좀 있더라구요.

자기가 놀았던 자리는 깨끗이 치우고 가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은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하더군요..

바람이 쌀쌀한 관계로 말렸어요. 그래도 라탄그네도 있고 해먹도 있어서 굳이 계곡을 고집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의 마스코트..

강아지 두마리..

이름은 기억이 안 나요.. ㅠ.ㅠ

평소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이곳에서라도 강아지와 놀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기를...

두마리 다 순둥순둥 해요.

아래 갈색 푸들은 초반엔 성질있는 걸 피알하는데 사람들한테 막 짖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평일에 와서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하고..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예요.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가고 있어요.

글램핑장의 클라이맥스.

바로 숯불 고기죠~

숯불은 추가 요금을 내면 준비해 주세요..

고기는 따로 준비해야 하구요.

근처에 농협이 있어서 들어오는 길에 준비해서 왔어요.

사장님께서 숯불을 피워주셨어요..

숯불이 잘 올라오때까지 대기~

20-30분 정도는 기다려야 숯불이 올라오더라구요.



오우~ 숯불 예술이예요..

불이 올라온 숯불에 맛있는 소고기를 투척~

지글지글 넘나 맛있는 소리~

차린건 없지만 고기만 있어도 행복해요~

맛있게 냠냠..



후식으로 챙겨온 포도와 믹스커피..

캬~ 천국이 따로 없네요..

우리 숙소를 밝혀 주는 등불..

글램핑장의 밤도 점점 깊어가네요.

우리 가족의 밤도 깊어갑니다.

온 가족이 침대에 누워 집에서 가져간 노트북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 영화 관람 시간을 가졌어요.

온 가족이 한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는 경험도 정말 색다르더라구요.

적극 강추!!!

이렇게 가평 숲속의 정원 글램핑장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이곳 숲속의 정원 글램핑장은 사장님이 정말 꼼꼼하신것 같아요.

손님 퇴실 후 다음 손님 입실할 때까지 정말 깨끗하게 정리하시고 치우시더라구요.

글램핑장의 침구류, 의자류 등 모두 깨끗했어요. 청결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해요.

불편한 점은 화장실이예요. 낮에는 상관없는데 밤에는 자기 전에 신발을 신고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해요.

여러 개의 글램핑 장이 공용으로 사용해서 사람이 많을 때는 가끔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공용 개수대, 공용 식기, 공용 전기 포트 등.. 개별이 아니라 공용이어서 것두 사용할 때 마다 왔다갔다 번거롭더라구요.

그런데 그런건 캠핑장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여길 만한 불편함이예요.

샤워장도 있는데 제가 다녀왔을 때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는데 더운 여름에는 아마도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제대로 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엔 그런 불편함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답니다.

가평 숲속의 정원 글램핑장 적극 추천합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다녀와서 작성한 후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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