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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창경궁 야간 개장.

낮시간에 보는 궁과 저녁시간에 궁은 또 다른 멋이 있다.

낮에도 보고 밤에도 보고.. 보고 또 보고 언제 봐도 멋있는 궁!

그중 창경궁 야간개장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창경궁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휴궁일 : 매주 월요일

★지하철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출구 300m 직진, 횡단보도 건너 왼쪽길로 직진 300m (가까운 거리는 아니나 걸어갈 만 함.)

서울어린이과학관 지나서 얼마 안 가면 나온다.

2018년 창경궁 야간 개장 일정은 다음과 같다.

야간개장이 매일매일 되는게 아니라 정해진 기간에만 다녀갈 수 있다. 입장마감은 오후 8시 30분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입장이 안된다.

★입장료★

국가유공자나 한복입은 사람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한복 무료 입장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궁이라는 특성때문에 개방날짜와 시간도 제한이 있고 입장하는 사람도 제한이 있다.

하루에 3500명만 관람가능하다.

당일 방문해서는 입장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될수 있으면 인터넷 예매를 한 후 방문하는 걸 권장한다.

★예매 방법★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14:00 부터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PC나 모바일 둘다 가능하다.

옥션티켓 : http://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티켓 : http://ticket.interpark.com/

인터파크는 전화예매도 가능한데 만65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입장할때 신분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므로 신분증도 꼭 챙겨가시길..

저녁에 보는 창경궁의 모습은 어떨까?

창경궁 입구 사진. 홍화문(弘化門)이다. 넓게 되는 문?

설명글을 읽어보니 나 무식이 좔좔....

'조화를 넓힌다', 즉 덕을 행하여 백성을 감화시키고 널리 떨친다는 뜻..

창경궁 창건 당시에 처음 건립되었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616년(광해8)에 재건된 건물이다.
홍화문은 국왕이 직접 백성들을 만났던 곳이기도 하다.
영조는 1750년(열조26)에 균역법을 시행하기 전에 홍화문에 나가 양반과 평민들을 만나 균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조는 1795년(정조 19)에 어미니 혜경궁의 회갑을 기념하여 홍화문 밖에 나가 가난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었고,
<홍화문사미도> 라는 기록화에 그 모습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홍화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명정문(明政門). 중문의 기능을 갖는 평삼문이라고 한다.

달빛에 어우려저 궁의 멋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명정문에서 바라본 입구쪽 모습.

궁과 현대식 건물이 묘하게 조화롭다.

명정문을 지나 명정전에 가는 길 곳곳에 켜 있는 한지등..

은은한 불빛이 내 마음또한 은은하게 밝혀주는 듯 하다.

<명정전 설명>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 전각인 정전(正殿)으로, 국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장소이다.
현존하는 조성 궁궐의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인종이 1544년(중종 39) 이곳에서 즉위했으며, 1759년(영조 35) 6월 66세의 영조가 15세의 정순왕후를 맞이하는 혼례가 치러지기도 했다.
앞쪽에 펼쳐진 마당, 즉 조정(朝廷)에는 얇고 넙적한 박석을 깔고 중앙에는 삼도(三道)글 두어 왕궁이 격식을 갖추었다.
정전 마당 양옆에 늘어선 돌들은 품계석이라 하는데, 행사 때 문무백관들이 품계석에 새겨진 각자의 품계에 맞춰 국왕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무신, 좌측에는 문신이 선다.
또한 삼도 가운데 중앙에 있는 어도는 국왕이 이동하는 길이었다.
명정전 건물 내부에는 국왕이 앉았던 용상이 있고, 그 뒤에는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있다.
해와 달은 국왕과 왕비 또는 양과 음을 상징하고, 다섯 봉우리의 산은 전국의 오악 또는 오행을 상징하여,
국왕과 왕비가 전국토를 잘 다스림을 뜻한다고 한다.
명정전 앞 양 옆에는 '드므'라 불리는 큰 청동그릇이 있다.
드므에는 물을 가득 담아두어 화재예방의 의미가 있지만,
화마가 불을 지르러 왔다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놀라서 달아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명정전 사잇길을 통해 뒷쪽으로 이동..

함인정.. 저녁이라 사진이 촛점이 흐렸네.. ㅠ.ㅠ

하늘을 향해 휘어진 곡선이 한옥스럽다.. ㅎㅎ 예전에 TV에서 보니 처마 끝이 들린것도 다 과학적인 이유에서라고 하는걸 본 적이 있다. 나무가 썩지 않도록 햇빛이 잘 들도록 곡선지어 올린것이라고 한다. 역시.. 선조들의 지혜는...

경춘전(慶春殿)

'햇볕 따뜻한 봄'이라는 뜻이다.
왕대비, 왕비 또는 세자빈 등이 거처했던 것으로 보인다.
편액의 글씨는 순조의 어필이다.
사도세자는 정조를 낳기 전에 용이 이곳 경춘천에 들어오는 꿈을 꾸고,
경춘전 동쪽 벽에 용 그림을 그려두었다.
정조는 본인의 탄생을 기념해 경춘전 내부에 탄생전(誕生殿) 이라 쓴 현판을 걸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환경전 뒷쪽 모습. 소나무와 불빛과 너른 마당이 잘 어울린다.

양화당 옆쪽 바위? 살짝 솟아 있는 마당 같은 바위는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였다.

그림자 놀이중... 너무 시끄럽게 구는 건 곤란하다....... ㅡㅡ;;;;;

아래 사진은 좀 떨어져서 찍은 양화당의 모습..

<양화당>
내전의 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인조가 병자호란 후 남한산성에서 돌아와 이곳에서 장기간 머물렀다.
이후 인조는 청나라 사신을 이곳에서 접견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곳은 25대 철종의 왕비 철인왕후 김씨가 간병을 받다 승하한 곳이기도 하다.

양화당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영춘헌(迎春軒)과 집복헌(集福軒).

사진속 왼쪽편에 밝은 조명이 밝혀져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뒷쪽에랑 뭐가 더 있었던것 같은데.. 애들이랑 한참 돌아다녔더니 기 빨린듯... 녹초 됨... ㅎㅎ

날도 춥고 이제 집에 돌아가자~

2016년에 다녀온 창경궁 야간개장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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