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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녀 온 보라카이 여행 때 바닷물이 카메라 바디에 튀어서 방문하게 된 서비스 센터.
몇년 동안은 새로 카메라를 살 일이 없으니 있는 카메라를 소중하게 사랑하며 사용해야 하는 나..
바닷물 때문에 망가지는 일 없도록 청소를 깨끗히 해보자.
캐논 서비스 센터를 검색해 보니 몇군데가 나왔는데 남대문에 있는 우주서비스 센터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충무로 서비스 센터도 있었는데 남대문 서비스 센터가 조금 더 가까웠다.
그리고 남대문 우주 서비스 센터에서는 핀교정까지 가능해서 이왕에 나도 핀교정을 예약하고 올까 해서 남대문 센터로 정하게 되었다.
5년 넘도록 카메라 사용하면서 핀교정을 한번도 안한 나..
전문가가 아니라서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낌. 무딘건지 무식한 건지.. ㅡㅡ;;;;
참고로 남대문 우주서비스 센터에서는 캐논 뿐만 아니라 시그마 제품까지 함께 봐준다. 이번에 나도 삼식이까지 같이 맡겨볼 예정이다.
핀교정을 미리 예약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가 수리를 맞기려고 알아봤을 땐 이미 예약해도 2-3달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카메라를 들고 가서 예약을 하는게 나을 것 같았다.
내가 방문한 날은 9월 21일이었는데 이날 핀교정을 예약하니 12월 둘째주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혹시 핀교정을 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센터를 알아보거나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조금 더 빨리 핀교정을 받아 볼 수 있다.
남대문으로 출발.
난 4호선을 이용하므로 회현역에서 내렸다. 5번 출구로 나와서 남대문 시장 길을 쭉 따라 걸어내려가면 되었다. 길이 생각보다 쉽다.
길을 땨라 쭉 내려가면 기업은행이 보인다. 기업은행을 지나서
길 끝까지 내려오면 2번 게이트 표지판이 보인다. 이 표지판 바로 옆쪽에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호떡을 파는 곳이 있다. 이날도 사람들이 20명 가까이 줄을 서 있었다. 호떡 파는 곳을 왼편으로 하고 꺽으면 바로 캐논 우주서비스 센터가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층별 안내가 나와 있었다. 내가 찾는 곳은 5층에 있었다. 위쪽에 3층과 한 테두리 안에 있어서 순간 3층인지 5층인지 헷갈렸으나 5층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보이는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서비스 센터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안내 말이 나온다. 서비스 센터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한쪽에 무료 커피 자판기도 있고 굿~
영업시간은 평일 9시 ~ 7시. 토요일 9시 ~ 4시.
예전에는 토요일은 쉬었나 본데 토요일 휴무 폐지 되었다고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인데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듯 하다.
먼저 카메라 청소를 접수하고 난 후 카메라 핀교정 예약을 했다. 12월 둘째주로.. 한참 후구나..
난 무료 서비스 기간이 지나서 바디와 렌즈를 같이 청소하는 비용이 5000원 이었다. 청소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바디에 바닷물이 튄것 같다고 그것도 봐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카메라를 며칠 맡겨야 한다고 했다. 10월 2일 정도에나 점검이 끝날것 같다고 하는데 난 10월 연휴내내 카메라를 써야 했기에 점검을 맡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바디와 렌즈 청소만 하는 걸로..
아마 이곳이 캐논, 시그마 핀 교정까지 함께 해 줘서 항상 업무가 많아 보였다. 카메라 사용이 급한 사람은 이곳으로 가면 안될듯.
카메라를 맡겨 놓고 점심도 먹을 겸 나와서 주변을 돌아다녀 보니 캐논 서비스 센터가 있는 길가는 카메라 전문 샵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곳은 카메라 관련된 상점들이 특화된 길인가 보다. 가구 거리, 갈치조림 거리 등등 과 같은.
카메라 관련 물품 판매하는 곳, 카메라 중고 매입 등등의 상점들이 많았다. 특별시 출신이 아니라 이런건 혼자 알아감.. ㅎㅎ
1시간 가량 지나서 카메라를 찾으러 갔다. 카메라를 받고 나온 김에 바닷물 점검까지 받아보고 싶은 나. 바로 근처 충무로로 향했다.
같은 4호선 이라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한번 가보기로 했다. (바닷물이 바디에 ISO 설정하는 버튼 쪽에 튀어서 반나절 동안 카메라가 ISO 가 고정된 상태로 촛점이 안 맞아서 애 먹었다. 그래서 꼭 점검을 받아야 했다.)
충무로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였다.
충무로는 명동역하고 1정거장 차이여서 그런지 중간중간 호텔들이 눈에 띄었다. 충무로 캐논 서비스 센터는 티마크 호텔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었다.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티마크 호텔. 처음엔 호텔 옆쬭에 바로 길이 보여서 그쪽 길로 들어갔다가 헤멨다는.. 난 길치인가?
티마크 호텔을 완전히 지나쳐서 검정색 택시가 들어가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골목으로 조금만 걸어들아가면 캐논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입구 도착. 아무 생각없이 문을 열고 "카메라 수리?" 말을 꺼내자 "3층요~" 라고 하신다. 나같은 사람들 되게 많았을 듯.. 죄송합니다~
이 단순함... 나와서 간판을 다시 살펴보니 서비스 센터는 3층이라고 되어 있었다.
옆쪽에 나 있는 입구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3층까지 계단이 가파르다. 그래도 설현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을 내보자.
실내는 이렇게 생겼다.
이곳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띵동~ 같은 소리가 나서 사람이 들어왔다는 걸 알고 직원분이 나오신다.
이곳은 충무로점과 달리 커피 마실 곳이 없다. ㅠ.ㅠ
아마도 대기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인가 보다. 카메라 바디에 바닷물 튄걸 이야기 하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며칠 맡겨둬야 한다고 하셨다. 난 명절 전에만 나오면 된다고 하니 주말끼고 3-4일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그리고 바디 케이스를 열어봐야 해서 그 비용이 발생할 거라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그냥 사용하라고 말해주셨다.
지금이야 정상동작 하지만 잠깐 정신 나간 적이 있던 바디라 괜찮다는 말을 들어야 안심이 될 듯했다.
그래서 비용은 들어도 상관없으니 한번 확인해 달라고 했다. 접수를 하고 확인이 끝나면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셔서 카메라를 뒤로 하고 나왔다. 다행이 이곳은 명절전에 수리가 끝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곳은 남대문 캐논 우수 센터보다 접수 물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빨리 끝날수 있는 것 같았다. 나 갔을때도 사람 한명도 없었음. 아쉽게도 이곳는 핀교정은 따로 안된다.
물어보니 종합 점검이라는 걸 통해서 핀교정 같은 걸 받을 수 있나 본데 그건 기간도 2주 정도 걸리고 비용도 좀 많이 발생된다고 하셨다. 핀교정만 따로 받을 경우에는 남대문 우주센터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평일 9시 30분 ~ 7시.
토요일 9시 30분 ~ 오후 1시 였다.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토요일은 둘째 넷째주에 쉬었다.
이곳의 운영시간이 남대문 캐논 우주센터 보다 근무시간이 짧았다. 근로자 입장에서 보면 근무 조건은 더 좋은 편인듯. ㅎㅎ
집으로 돌아오며 보니 충무로가 영화제작의 메카라고 들었는데 도대체 영화 제작관련된 곳은 어디인지.. 나 무식 티냄.. ㅡㅡ;;;;
인쇄물과 관련된 상점들이 눈에 띄었다. 이쪽 골목은 인쇄와 관련된 나름 특화의 거리인가? 라고 생각해봤다. ㅎㅎㅎ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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