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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사한 나.

당일로 도배장판을 하고 이사했다.

당일 도배, 장판의 어려움은 이전 포스팅에 있으니 생략.

2018/05/02 - [어쩌다 지식] - 이사당일 도배 장판 등 교체까지 - 하루만에 에너지 탕진

그래도 그냥 이사했으면 우울했을텐데 힘들더라도 당일에 도배,

장판하고 들어오니 집이 훨씬 깨끗해져서 좋다.

혹시나 당일 이사에 도배 장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말고 꼭!! 하고 이사하시길..

어려움보다는 기쁨이 더 크다는...

내가 알아본 친절한 벽지.

성격이 이것저것 재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왠만하면 그냥 하는 스타일..

몇군데 견적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으나 것도 귀찮고 이곳저곳 아무렇지 않게 견적 받으러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래서 방산시장에 가서 먼저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자 마음 먹고 제일 처음에 발견한 곳..

바로바로 우리들 벽지..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27번길 3 이다.

전화번호는 02-2268-1271

지하철로는 을지로 4가역 6번 출구 로 나오면 걸어서 대략 50미터 ? 정도 가면 된다.

그만큼 가깝다는 이야기.

아래 사진은 을지로 4가역 6번 출구로 나왔을 때의 사진이다.

앞쪽으로 쭉~ 도배, 장판 관련 업체들이 있다.

위 사진속 검은색 화살표를 참고하면 된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농협인데 농협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우리들 벽지가 보인다.

짜잔~ 우리들벽지가 나타났다.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여기보다 큰 업체들도 몇군데 있었다.

규모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혼자 다니며 상담 받는거 참 부담스러움.. ^^;;;

본래 계획은 한곳만 돌고 계약할 예정은 아니었으나 이곳 상담해 주신 분께서 하도 시원시원하셔서 그냥 이곳에서 바로 계약하고 나옴..

역시 난 단순함.. ㅡㅡ;;;

결론적으론 처음 예상했던 가격보다 저렴하게 했고 도배며 장판이며 깔끔하게 잘 되었다.

 

처음에 들어가면 지역이 어디인지.. 어느 아파트인지를 물으신다.

아파트 평면도 찾아왔냐고 물으신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 되는 세상이니 휴대폰으로 아파트 검색해서 평면도를 보여 드렸다.

그랬더니 대략의 가격을 책정해 주신다.

처음에 도배만 물어봤더니 장판은 안 하냐고 물어보신다.

이사 당일에 장판까지는 안되는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인테리어 업체 사전조사 및 인터넷 사전 조사 결과 당일에 도배도 거의 간신히 하는 걸로 나와서 장판까지는 생각도 안 해봤다.

그리고 비용도 만만찮을것 같아서..

상담해 주신분 말로는 당일에 도배 장판이 다 된단다..

오늘도 도배 장판 당일 작업하고 있단다.

도배만 생각했는데 이건 왠 횡재?

그래서 바로 장판까지 대략의 가격을 뽑아 봤는데 처음 예상했던 금액의 반가격도 안되게 견적이 나왔다..

완전 행복!!!

대략의 견적을 뽑고 나서 O.K를 해야 상품을 보여 주신다.

아마 그냥 가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시간 및 노력의 효율성을 추구하시나 보다. ㅎㅎㅎㅎ

 

두꺼운 책자를 넘겨주시는데 워낙 많아서 넘겨보기가 겁난다..

나야 뭐 인테리어에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지려해도 센스도 없고 해서... ㅡㅡ;;;;

그냥 추천해 주세요 했다.

워낙 많은 케이스를 경험해 보셨을테니....

그랬더니 대뜸 집이 남향인지 동향인지를 물으신다.

남향이예요~ 그랬더니 그럼 어둡지는 않겠네요~ 그러시며 회색 계열을 추천해 주셨다.

그레이 계열이 요즘 뜨는 색상이란다.

천정은 하얀색, 벽은 펄이 약간 들어간 밝은 회색으로 추천해 주셨다.

완전 하얀색보다 펄 들어간 그레이가 예쁘단다..

그리고 거실 앞면(TV 놓는 곳)을 실크 벽지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고 했더니 진그레이를 추천해 주셨다. (아래 사진 오른쪽 회색)

본래는 방 외에는 다 실크 벽지로 하고 싶었는데 실크 벽지는 마르는데 최소 1주일의 시간은 둬야 한다고 해서 그나마 가구를 최소로 놓는 거실 앞쪽만 하기로 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냠...

그리고 방 벽지 색깔..

요즘 강남에서 유행하는 색깔이란다.

핀란드? 에선가 유행하는 색깔인데 아이들 공부를 잘하게 해 주는 색깔이란다.. ㅎㅎㅎ

약간 연 하늘? 아무튼 푸른색 계열이다.

아래 사진 왼쪽 윗 벽지가 유행하는 색깔이다.

이 색깔 벽지하고도 공부 못하면 어떻게 하냐 되물었더니 상담 실장님.. 그거야 유전? 이라신다.. ㅎㅎㅎ


그리고 장판..

몰딩 색깔을 물어보신다.

무슨 색이냐고 물으시길래 정확히 기억은 안 났는데 (집을 2번 대충 보고 계약한 상태라 정확히 기억이 안 났다) 흰색인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몰딩이 체리색인 경우에는 어두운색 장판, 몰딩이 흰색 계열일때는 밝은색 장판을 하는 거라고 하신다.

내 기억 저편에는 몰딩이 흰색이었던 것 같았다.

나중에 이사하면서 몰딩이 체리색이란걸 알았지만.. 하하 ^^;;;;

잠시 집 볼때 문색과 문틀 색이 흰색이라서 몰딩도 흰색이라고 생각했나보다.. ㅡㅡ;;;;

그래도 어두운색 장판보다는 밝은색 장판이 훨씬 깨끗해 보여서 결론적으론 잘 되었다.

벽지색깔과 장판이 결정되면 위 사진처럼 바닥애 펼쳐놓고 대략의 느낌을 보라고 하신다..

뭐 봐도 느낌 안온다.. ㅡㅡ;;;

그냥 추천해 주는대로 하는걸로... ㅡㅡ;;;;

결정되고 나면 이젠 견적서를 쓴다.

알아서 몇 롤이 필요한지 쓱쓱 작성하신다.

나야 뭐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모르니 적어주시는대로 그런가 보다 해야지..

내가 3월 30일날 견적을 받고 계약을 했는데 이날 나 상담해 주신 박전무님 말로는 4월부터는 롤당 가격이 천원씩 오른단다.

롤당 천원이면 적어도 난 만원 이상을 이득을 봤다고 보면 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기쁘군..

사진이 흐릿하게 찍혀서 글씨가 잘 안보이는 것 같다.

천정(흰색) 5롤, 거실 및 방1개(핀란드에서 유행하는 푸른색 백지) 4롤, 그 외 방 및 거실(펄 회색) 5롤, 거실 포인트 실크벽지 1롤.

참고로 이사할 집은 31평형이다.

3월 30일 견적기준으로 일반 합지는 1롤당 15,000원. 실크벽지는 1롤당 30,000원 이었다.

색깔, 펄유무 등에 상관없이 합지인지 실크인지에 따라 벽지 가격이 결정되었다.

그 다음 장판...

LG걸로 두께는 2.3T 밝은색으로 했다. 단가는 평당 35,000원.

그렇게 해서 벽지 비용 총 240,000원에 재료비 30,000원 포함한 29만원.

장판 비용 875,000원.

여기에 인건비 1명당 18만원. 보통 3명이서 일하는데 난 당일 도배라서 기술자 1명을 더 써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기술자 인건비 총 72만원.

전체 견적이 1885,000원이 나왔다.

처음 예상한 금액의 반도 안되는 금액이 나왔다.

거기에다가 당일 도배, 장판을 둘다 해결하다니...

견적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걸고 나면 샘플로 벽지와 장판을 잘라주신다. 집에가서 보라고..

쪼가리가 작아서 느낌을 알기에는 충분치 않다.. ㅎㅎㅎ

뭐 넉넉하게 줘도 그런걸 알아보는 센스가 없어서... 하하 ^^;;;;;

계약금 걸고 나오면서 눈물 나는 줄...........

도배 장판을 우리들 벽지에서 나와서 직접 하시는게 아니라 이 업체와 연결된 기술자 분들을 연결해 주신다.

누가오실지는 모르겠으나 박전무님 말로는 나 사는 지역 담당하시는 분이 베테랑이시라고...

그 말을 들으니 그나마 안심이 된다..

뭐든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하하하

 

드디어 이사 당일날..

아래 사진은 이사 나가고 난 후의 도배 작업 초반 때 사진이다. 거실..

대체로 집 분위기가 어땠을지 느낌이 올듯...

어둡고 칙칙하다.

아래 사진은 안방 사진..

아래 사진은 거실에서 부엌쪽 방향 벽.

이 방은 아이방으로 썼던건지 핑크빛 느낌이 났었군..

열심히 벽 상태와 벽지 상태를 살펴보시더니 폭풍 작업 시작하심...

전등 갓 다 떼어내시고, 콘센트 겉 껍질 다 떼어 내시고 작업하신다.

우리는 전등이며 콘센트 등을 다 갈아서 크게 상관 없었는데 혹시나 그대로 기존거 사용할 때는 이사업체나 도배 장판업체에서 청소하고 짐 정리하며 분실될 수 있으니 한쪽에 잘 모아 두시길... (물론 도배하시는 분께서 한쪽에 쌓아두시기는 하신다.)

요즘은 기계로 작업하신다더니.. 이 기계가 벽지 잘라주는 기계인가보다..

거실쪽 실크 벽지 작업..

실크 벽지는 초계지 작업을 해야 한다더니 초계지를 발라 놓은 상태인가 보다.

초계지 위에 회색 실크 벽지를 바른 상태..

아파트 방송 스피커랑 인터폰의 무식한 박스를 가려 주신다고 하셨다.

가리고 나니 훨씬 깔끔하다.

차이가 느껴지라고 전후 사진을 붙여봤다.

벽지 속으로 사라지니 훨씬 깨끗하다.

점심 시간이 지나니 이제 슬슬 새 벽지가 눈에 들어온다... 훨씬 깔끔해져 가고 있군.. ㅎㅎㅎ

사진을 보면 벽지가 우는 듯한 느낌?

속으로만 저렇게 울어도 괜찮은 건가? 걱정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정말 감쪽같이 말끔히 쫙~~~악~ 펴지더라..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달라~


도배가 끝난 안방 사진... 아직 장판 갈기 전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장판까지 다 깔고 난 다음 사진이다.

장판을 밝은색을 까지 훨씬 밝아 보이고 깔끔해 보인다..

체리 몰딩인건 아쉽지만.. ㅎㅎㅎ

몰딩은 살면서 얼마든지 어찌해 볼 수 있으니... (페인트 or 시트지)

아래 사진은 방1, 방2 벽지 및 장판까지 끝났을 때 사진이다.

전과 비교하면 정말 밝아졌다..

완전 마음에 듬...

등까지 LED로 교체하고 났더니 정말 새집 같은 느낌이다...

물론 문틀, 창틀. 문이 낡아서 에러지만...

이사하고 나서 열심히 페인트칠 하는 걸로~

그래도 생각도 못한 도배 장판이 어디냠.. 기뻐서 정말 눈물 난다.........

 

우리집에 오신 기술자분들 모두 정말 베테랑들이셨다.

이사하고 한달 넘게 지났는데 완전 만족한다..

도배도 꼼꼼하고 센스있는 작업해 주셔서 마음에 들고 장판 하시는 분도 내가 생각 못한 곳까지 신경써서 해 주시고 마무리 실리콘 작업까지 정말 깔끔하게 해 주고 가셨다..

다만 청소 부분이 살짝 아쉽지만.. ㅠ.ㅠ

당일 이사에 도배 장판이 어디 쉬운 일도 아닌데 좋게 좋게 마무리 하는게 좋지~ 이삿날 얼굴 붉혀 뭐 하겠냠~

뭐니뭐니 해도 하자 없이 작업이 잘 끝나서 기분 좋다~

 

다른 곳은 견적을 받아 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보통 롤당 가격, 평당 가격일테니 견적서를 보면 어느 정도의 가격일지는 알 수 있을 듯 하다.

우리들벽지!! 믿고 견적 받아봐도 좋을 것 같다.

센스 없는 나를 고민하지 않게 만들어 준 곳이다... ㅎㅎㅎ

박전무님 최고~

참고로 친절한 벽지와 우리들 벽지는 같은 곳에서 운영한다고 하셨다.

친절한 벽지나 우리들벽지를 가면 결론은 같다는 것!

방산 시장에 도배, 장판 알아보러 가시는 분들에게 참고할 자료가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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