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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은 올 때마다 다 돌아보지 못하고 다 체험해 보지 못해서 항상 아쉬웠던 곳이예요.
벗뜨!!! 이번에는 미리 예약도 하고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서둘러 문 열기부터 기다렸다가 끝나는 시간까지. 풀 타임으로 하루를 보내고 왔답니다.
원없이 둘러보고 놀아서 인지.. 이제 그만 가도 될것 같은 그런 느낌?? ^^;;;;
체험 예약도 하고 전시물 시연도 시간 맞춰 돌아다니려니 잠시잠깐 숨 돌릴 틈이 없더라구요..
이번엔 아이들에게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해 준것 같아 아주아주 뿌듯했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양한 전시체험이 있습니다. 전시체험이 모두 무료!!!
그러나 그 무료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 아니죠.
부지런한 사람과 인내심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다는 사실!!
아래 사진은 국립과천과학관에 있는 전시체험물 종류들입니다.
키와 몸무게, 나이 제한이 있으므로 체험하기 예약하기 전에 어떤 체험을 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 두면 좋습니다.
전시체험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전시체험을 예약하려면 국립과천과학관에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전시체험 인터넷 예약은 3일전 저녁 9시부터 가능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 : https://www.sciencecenter.go.kr/scipia/
아이디 한개 당 동일 프로그램은 시간당 1개만 예약 가능해요. 예를 들어 10시 30분 태풍 체험을 예약하려고 한다면 아이디 1개에 1명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개의 아이디로 10시 30분에 2명을 예약할 수 없어요. 아이가 2명인 경우라면 아이디가 2개 필요하겠죠.
전 애가 둘이라 아이디 한개로 시간대별로 번갈아 가면서 예약하느라 혼이 쏙~ 빠졌다는..
인터넷 예약도 30-40분 지나면 매 시간대별로 다 마감되더라구요. 부지런히 광 클릭 하셔야 합니다. 혹시 예약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시길.. 현장 예매도 있어요.
현장 예매를 하려면 오전에 일찍 가야 해요. 저도 아이디 한개로 오며가며 예약하다 보니 한 녀석 체험을 못 한게 있더라구요. 자녀 둘을 키워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둘이 똑같지 않으면 꼭! 싸움이 난다는 사실...
그래서 당일 과천 과학관 문 열기 전에 가서 대기하고 있었죠.
토요일이었음에도 저처럼 문 열기 전부터 줄서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유리한 세상인가 봅니다. ㅎㅎ
혹시 인터넷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당일 오전에 문 열자마자 입장하면 매회차 체험을 예매하실 수 있으니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오시는 걸 권해봅니다.
그렇게도 하지 못했다면 마지막 방법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는 것입니다. 매 회차 대기자 명단을 적는 종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종이에 이름을 적고 체험 시작할때 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결원이 생겼을 때 대기 순서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예약하고 오지 않는 경우가 제법 있더라구요. 혹시나 다 오면 못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 전시체험 예매 방법 -
1. 인터넷 예매 : 3일전 저녁 9시부터 가능 (아이디 1개당 1개씩 가능)
2. 현장 예매 : 당일 오전 9시 30분 부터 가능 (한 사람당 1개씩 가능. 여러 개 하려면 여러 명이 줄을 서야 한다.)
3. 현장에서 대기 (체험 시간때까지 자리를 떠나면 안됨)
한번에 여러 개를 예약하면 관리 하시는 분께 혼난답니다. ㅠ.ㅠ
이번에 저희 아이들은 태풍체험, 지진체험, 자이로스코프 체험 3가지를 했는데 그 정도면 체험은 충분한 것 같아요.
3가지 체험 시간때 맞춰 이동하고 점심 먹고 중간중간 관람하고 하다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더 많이 체험 했다면 과천과학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여유있게 과학관 내부도 둘러보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하려면 체험은 3-4가지가 적당한 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이 체험했던 내용을 적어볼게요.
태풍체험과 지진체험은 1층 기초과학관에서 한답니다.
먼저 태풍체험..
모내기 하러 가는 것 마냥 양말도 벗고 맨발로 들어가요.
비옷을 입기는 하는데 바람이 하도 세게 불어서 나올때 보니 조금씩은 젖어서 나오더라구요. 혹시 추운날 체험하는 거라면 여벌 옷도 준비하시는 게 감기 예방에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기 전에 설명하시는 분께서 비바람이 세게 치는 체험이라서 혹시 못할 것 같은 친구는 이야기 하라고 했나봐요. 좀 어린 아이는 중간에 포기하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가 오빠 옆쪽으로 서게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이가 그래도 싫다고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가 어찌나 안타깝게 바라보던지.. 그 심정 백번 이해가 가죠.. 암요~ 혹시 너무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 할 수도 있으니 체험 예약할 때 참고하세요~
아래 사진은 아이들 체험하는 사진 입니다.
사진속 시속 보이시나요? 시속 30m/s 입니다. 밖에서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바라보고 있는데 위이이이~ 하는 비바람 소리가 밖에 까지 다 들려요. 그 속에 아이들이 체험하고 있답니다.
저희 일행들은 저 비바람속을 체험시키겠다며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 거냐며.. 헛 웃음을 지었더랬죠.. ㅎㅎㅎㅎ
그래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서 체험해서인지 무섭단 소리도 없이 재밌어 하더라구요. 실생활에서는 시속 30m/s 의 바람이 불면 집에서 안 나올테니 이럴때 아니면 체험해 볼 수 없는 내용이긴 해요.. ㅎㅎㅎ
그리고 이어서 바로 회오리와 돌풍 체험도 합니다.
그 다음은 지진체험.
지진체험은 애들만 들여보내고 수다 떨고 있다가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ㅠ.ㅠ
내용은 4D 체험입니다. 마트 같은곳에 가면 3D 안경 쓰고 의자에 앉아서 영상 보면 의자가 막 흔들흔들 하는 그런것 있잖아요. 그런것과 같은 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진 체험이니 그냥 놀이기구 보다는 흔들림이 조금은 다르겠죠?
마지막 세번째 체험은 자이로스코프 입니다.
자이로스코프는 2층 첨단과학관 안쪽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세가지 중 제일 즐거워 했던 체험입니다.
자이로스코프는 우주인들이 우주에 나가기 전에 제일 많이 하고 가는 훈련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주 멀미를 방지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하네요. 우주에 나가게 되면 무중력 상태가 되어 우리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의 이석이라는 돌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지럽고 멀미가 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우주 멀미를 줄여주는 훈련이 자이로스코프라고 합니다.
3명의 체중 차이에 의해 돌아가는 속도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3명의 체중 차이가 많이 날 수록 체험이 더 재미있다고 해요.
아이들 체험용이기 때문에 돌아가는 속도는 세지 않습니다. 딱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정도의 체험입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 만큼 재밌어 하더라구요. 추천 추천!! 체험입니다.
동그랗게 생긴 구 안에 3명이 들어갑니다. 안전벨트를 하고 앉아 있으면 체험이 시작됩니다. 360도로 회전을 하는 체험입니다.
완전히 거꾸로 몸이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머리가 쭈뼛하고 섰네요.. ㅡㅡ;;;;
체험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부모님이 조금만 서두르면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체험을 선물해 줄 수 있을 듯 하네요.
좋은 엄마되기 참 피곤하네요.. ㅠ.ㅠ 우리 모두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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