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쉬돈다 (삼청동 맛집) - 유명한데 나만 몰랐구나
덕수궁 후원에 갔다가 걸어서 삼청동 정독 도서관 근처까지 오게 됨..
아이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메뉴는 떡볶이로 결정!!
난 지방출신이라 삼청동에 가도 유서 깊은 집이 어디인지 맛집이 어디인지 잘 몰라서 그냥 마음 가는데로 몸 가는데로 들어가서 먹곤 했는데 의외로 역사 깊은 맛집이 많은 곳이었다.
나를 이곳으로 안내해 준 언니가 결혼전 남편과 데이트 하던 곳이었다고 하니 도대체 언제적 떡볶이 집인거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떡볶이 집이 장사가 잘 되어서 지금의 곳으로 이전하게 되었고 지점까지 낼 정도라니 정말 대단하긴 한가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맛집으로 벌써 유명한 곳인듯 했다. 특히 중국인들 많음.. ㅎㅎ
먹쉬돈나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74-7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삼청동 으로 갈때 삼청동 초입에 있음)
영업시간 : 11시 ~ 저녁 8시 40분
먹쉬돈나 뜻 :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간다? 라는 뜻이라는데 이름 마음에 듬.. ㅋㅋ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바깥쪽에 대기 하우스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안쪽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한타임 자리가 채워지면 좀 오래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듯 했다.
내가 갔을 때는 이른 저녁 시간이라서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다들 앉아서 먹고 있는데 사진 찍기도 그래서 안쪽 사진을 제대로 못 찍음.
물, 반찬은 셀프임.
이곳의 메뉴.
즉석 떡볶이인데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다.
이것저것 주문하면 그릇에 반 조리가 되어서 나온다. 테이블에서 조금 더 끓여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아이들이랑 함께 먹고 사리도 이것저것 추가 했는데 2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배불리 먹었다.. 이런 곳 아주 마음에 들어~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맛도 정말~~ 맛있었다. 아이들 먹기에 맵지도 않았다.
우리 일행은 치즈떡볶이와 야채떡볶이를 섞어서 먹었다. 볶음밥도 맛있다는데 배가 불러서 못 먹어서 아쉽... ㅠ.ㅠ
보글보글 지글지글..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네.. ㅎㅎㅎ
예전엔 몰라서 못 갔으니 다음엔 알고 갈 수 있을 듯..
다음에 다시 삼청동에 들르게 되면 아이들과 다시 한번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