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 좋아

별내 황분순 불백 - 특별한 불백이 먹고플때

쑤깨비 2017. 11. 10. 20:39

평범하지 않은 불고기 백반이 있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먹으러 간곳.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인지 깔끔했다. 하긴 별내동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된 도시이니 어느 곳을 가든지 깨끗하고 깔끔하다.

위치 :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1011-4 1층

동익 미라벨 아파트 근처에 있는 음식점이다.

입구 사진.

식당을 주변으로 뺑~ 둘러서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5-6대 정도 주차 가능해 보였다.

점심시간이 조금 많이 지나서 간 시간이라 손님들도 거의 빠지고 조용히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붐비는지 소문난 맛집인지는 모르겠다.

이집의 메뉴.

메뉴가 딱 4가지.. 종류가 많지 않고 특화된 음식 몇가지만 파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만큼 메인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어려운 일.

실내 모습.

유아용 식탁 의자도 있고 믹스 커피도 후식으로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정수기 옆쪽에 맥* 믹스커피와 종이컵이 있다. 내 취향.. ㅎㅎㅎ 관리 안되는 자판기 커피보다 이게 훨씬 깔끔한것 같다.

이곳의 메인 매뉴. 김치, 부추, 콩나물 돼지 불백.

일반 불백과는 다르다. 그래서 조리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보통의 불백은 다 볶아서 나오는데 이 불백은 즉석 불백이다.

양념되어 나오는 대패 삼겹살을 먼저 이리저리 뒤적이며 잘 익힌다.

그 다음 김치를 넣고 잘 익힌다.

김치가 익고나면 콩나물과 부추를 넣고 살짝 익힌 후 맛있게 먹는다.

아래 사진이 김부콩 불백이다. 사진이 예쁘게 안 나와서 먹음직스런 음식이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불판에 직접 음식을 올리는게 아니고 불판위에 기름종이를 깔고 그 곳에 음식을 조리한다. 이곳 사장님 컨셉 참 마음에 든다... 기름 종이가 깔려 있으니 불판 세척을 어떻게 하는지 의심하지 않아도 되고 매번 새로운 기름종이로 조리하게 되니 훨씬 믿음직 스럽다. 고기를 섞을 때도 기름종이를 이리 저리 들면서 섞을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기도 했다.

배가 너무 고파 급하게 먹느라 다 섞인 음식 사진을 못 찍었다..

불백맛은 말하지 않아도 똭!!! 취향 저격이다.

맛있게 양념된 고기와, 잘 익은 김치,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과 부추의 만남... 정말 환상적이다.. 

포장도 된다고 하니 다음에는 포장도 해와야 겠다.

참고로 오후 2시까지 가면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점심 특선을 누릴 수 있다.

별내 동익 미라벨 아파트 근처에 있는 집인데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맛있는 불백을 저렴한 가격으로 누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