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볼까

시화 달전망대 - 다리 힘 풀리는 경험! 해 보실래요?

쑤깨비 2018. 3. 31. 21:27

서해안 십리포 해수욕장을 다녀오며 들른 시화 달전망대.

시화호가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런 전망대가 있다는 건 또 처음 알게 되었다.

시화호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흐르는 물을 막아서 여러 문제가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것 같아 느낌이 새로웠다.

시화호가 처음에는 담수호(염류가 1L중 500mg 이하인 호수. 바닷물이 아닌 호수라고 보면 된다.)로 만들어 농업, 공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였는데 주변 공단이나, 도심지역을 통과하면서 오염된 물이 모여들면서 일명 썩은 물이 담긴 호수로 변하게 되었다. 여러방면으로 노력을 했으나 결국에는 담수호를 포기하게 되고 지금은 해수호(바닷물로 이뤄진 호수)로 인정하고 농업, 공업 용수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길래... 왜 자연을 거스르는지...

시화방조제를 사용해 우리나라 최초의 조력발전소로 거듭나게 되어 반가워~

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시화호가 되어 달전망대에서 바다도, 시화호도 볼 수 있어 좋다~

시화 달전망대에 가려면 시화나래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 입장료도 무료~

시화달전망대 안내 전화번호 : 032) 889 - 3365

이용시간 : 오전10시 ~ 오후10시 (마지막 입장은 오후 9시30분까지 가능)

입장료가 따로 없어서 달전망대에 올라가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내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20-30분 정도 기다리고 올라갈 수 있었다.

층별 편의시설

시화달전망대가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스카이 워크 때문인 듯 하다.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찔한 높이에서 파도치는 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

나도 한번 걸어봤다.

왠만해선 겁이 없는 편인데 이곳은... 우후~

서 있을때는 괜찮은데 그곳에 한번 앉아봤는데 앉을때 심장떨리고 다리는 후덜덜... 이런 느낌 처음이야~

사진에서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면 완전 바다 위다.. 심호흡~

그래도 사진은 많이 안 무섭게 나왔네.. ㅎㅎㅎ

사진 뒷편으로 보면 전망대에서 시화호 방조제, 조력발전소도 볼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차 마시는 것도 좋을 듯.. 나는 시간이 없어서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해질녁에 오니 또 다른 경치도 보게 되는 구나.

홈페이지를 보니 저녁시간에는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라고 조명 서비스도 하고 있는 듯 했다.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 시간에 연인과 드라이브 할겸 이곳을 지나가도 좋을 것 같았다. 난 연인이 아니라 현실 남편과? ㅎㅎㅎ

아래 사진은 시화호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 사진이다. 사진으로 보니 예쁘기는 하네~

<사진출처 : 시화호 홈페이지>

<사진출처 : 시화호 홈페이지>

달전망대 외에도 시화나래 조력문화관도 있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과 한번 문화관도 둘러보고, 달전망대에도 올라가보고 잔디밭에서 뛰어놀다 가도 참 좋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