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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을 만끽할려면 어디가 좋을까? 문뜩 떠오르는 유명 명소로 남산 타워, 63빌딩, 롯데월드 타워 등이 있다. 이곳들은 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곳이고, 한 눈에 아주 많은 광경을 눈에 담을 수 가 있다. 한마디로 눈 호강을 하기에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한강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바라보는 것은 앞서 얘기한 곳들보다 한눈에 많은것을 눈에 담을 수는 없지만 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추가 옵션들이 있다. 한줄로 표현하자면 '눈 호강 + 분위기 + 낭만'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으며, 연말 송년 모임에도 아주 좋고, 가족 행사 모임에도 아주 제격으로 꼽을만하다.
이랜드 쿠르즈 (E-LAND CRUISE) 디너뷔페 탑승기를 다녀와서 후기를 남긴다.
탑승장까지 가는 방법
* 대중교통이용시 :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 500m 직진, 여의나루역 3번 출구 입구에서 보이는 "아라호" 선착장이 아닌, 63빌딩 맞은 편, 원효대교쪽에 위치한 "이랜드 크루즈(ELAND CRUISE)" 선착장으로 가야 함.
* 차량 이용 시 : 서울시 영등포수 여의도동 86-5 (선착장에서 제일 가까운 곳), 혹은 86-6, 겨울철에는 날씨도 추우니까 가까운곳이 좋을 것이다.
※63빌딩 정문 앞 진입로 이용-원효대교 남단 밑 주차장에 주차(주차권없이 자동인식으로 입차가 가능하며, 티켓팅시 혹은 탑승 후 직원이 차량 확인하러 다닐때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무료주차가 가능) 이랜드 크루즈 이용시 종일 무료이며, 탑승 후에 직원이 차량 조사를 하고 다닐때 번호를 알려주면 무료 주차 사용으로 등록된다.
탑승장으로 가는 길목에 아름다운 색깔 조명으로 만든 통로, 낮에는 별 볼일 없겠지만 역시 밤에 보니까 아름답군.
이랜드 크루즈 (E-LAND CRUISE) 선착장에 점점 더 가까이 가면 짜~잔
저녁 시간대는 1일 1회 오후 7시30분으로 정해져 있다. 배에 승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과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탑승자 전원의 신분증 지참
- 티켓팅 : 18시 40분부터 가능, [1터미널 계단 아래 안쪽 승선장]에서 승선신고서 작성 및 신분증 확인 후 티켓교환 (매표소에서 티켓 수령 불가)
- 19:00 승선
- 티켓 수령 후 승선
- 19:30 정시출항
- 21:00 입항
* 19시 20분까지는 크루즈 승선을 완료 (안전안내 방송을 위해)
* 당일 날짜변경 및 취소가 불가하며 지각으로 미승선시에도 사용처리 되니, 출항시간까지 늦지 않아야 함
* 이용 당일 현장에서 인원 변경은 되지 않음 ( 철저한 예약제 운영 )
* 유아(36개월 미만 등본지참)가 있으신 분은 자리확보를 위해 꼭 전화 확인 필요.
* 도수가 높은 소주 반입 및 판매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 반입 시, 승선이 거절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람. (승선 후 실내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 하고 있음. 속 보임~)
선착장에 들어서면 왼편에 롯데리아가 있고 우측에 CU 편의점이 있다. 양쪽의 가게를 가로 질러 문 하나를 더 통과하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는 곳이 있고 직원이 친절이 손님들을 맞아 준다. 승선을 위해 필요한 승선신고서 작성, 그리고 직원에게 제출하면 끝, 탑승 시간 전까지 대기 하면 된다. 내가 방문한 이날은 영하 11도였나, 암튼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놨었다. 처음 보는 것인데,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옹기종기 사람들이 붙어 서 있다. 친절한 직원이 우리 일행을 보고 안쓰러운지 탑승전 까지 대기 할 수 있도록 2층 카페 루고로 안내했다. 같이 운영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랜드크루즈 이용하는 사람은 잠시 대기 장소로 사용할 수 있나보다.
탑승하기 전 화장실에 한번 다녀오고 (유람선 내에도 화장실은 있음) 탑승~. 여객선을 타 본적은 있지만, 한강유람선은 난생 처음인지라 기대를 안고선 입장. 1층에도 객실이 있고 2층에도 객실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버스나 기차 처럼 자리 번호로 구분하지 않고 테이블 번호로 구분하는것이 다른 점. 왜냐 하면 디너 크루즈니까, 즉 뷔페와 함께하는 크루즈라서 그렇다. 객실에 들어서면 여느 뷔페 레스토랑 같이 기본 세팅이 잘 되어 있다.
승선하면 자리를 안내받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유람선에서 2시간의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너무 빨리 먹어도 안될거 같지만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 금강산도 식후경! 얼릉 먹고 야경을 만끽하자는 작전으로~ 이미 사전 조사를 통해 나름 조사를 하고 갔기에 음식의 질과 종류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얘기 했듯이 추가 옵션 분위기와 낭만!! 이 둘이 더해 지면 음식의 맛도 많이 달라진다는 사실!! 간단히 소개 하자면 즉석요리(스테이크), 초밥류, 과일, 빵, 중식, 한식 등등 구색은 갖추었으나 종류는 다양하지 않다. 공간에 제약이 따르는지라 많이 갖추기는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창문 너머로 불빛에 반짝이는 한강 물결과 아름다운 야경~ 이것이 최고의 맛을 내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음식의 맛은 10점만점에 6점 정도.(가격대비 미흡함)
이날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동창회, 교회, 가족, 회사, 연인 등등 다양한 부류의 구성원들로 가득했다. 송년회 모임을 가지려고 온 사람들에게 술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맥주랑 와인을 판매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에 취해 있어서 그런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음식을 한참 즐기고 있을 때 드디어 배가 움직였다. 나름 민감한 사람인지라 움직이자마자 어지럼증을 느꼈는데, 동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음식 먹기 바빠서 구경은 일단 제껴 두고 배를 채우고~. 제일 인기가 많았던 음식은 스테이크!! 4 접시 정도 먹은거 같다.
배를 채웠으니 야경을 구경하러 나갔는데.... 너무 춥다. ㅎㅎ. 야경은 정말 끝내 주지만 너무 추워~ 따뜻한 외투는 필수!! 한강유람선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야경을 맘껏 누리기를 5분 정도 보내고 나서 다시 실내로 입장. 실내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 하기로~. 실외가 더 좋긴하지만 실내에서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 하니까 추운 겨울날에는 무리 하시 마시길~ 아래 아름다운 사진 몇장 올려 본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라이브 음악카페로 변신!! 3명의 연주자가 나와서 연주를 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내고, 한명의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장르는 째즈!! 역시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는군. 앞에 앉은 아저씨 몇 분은 찍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맞은 편 테이블에선 생일을 맞은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고, 한 편에선 회사 송년회 모임으로 이러전런 얘기가 오가고, 건너편에선 손녀를 꼭 안고서 바깥 경치를 바라보고.. 영화나 tv로 보던 평온하고 평안한 분위기의 장면속에 내가 들어와 있다니 좋구나. 아래는 연주 장면.
끝으로 가격 정보.
디너 뷔페 크루즈 : 평일(75,000) 금토일/공휴일(79,000) 12월은 주말가 적용
런치 뷔페 크루즈 : 평일(35,000) 금토일/공휴일(39,000)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 될거란 확신은 있다. 연말모임, 가족모임, 데이트 코스 등의 목적이라면 매우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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