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근처 애플빈 커피 - 사과가 통으로 들어갔어요

부석사 가는 길목에 아주 훌륭한 사과파이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가게 된 곳.

애플빈 커피.

주소 :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388-8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에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의 간판. 벌써부터 마음이 즐거움..

외관도 깔끔, 귀엽..

실내도 딱 내 취향이다.

이곳 애플빈 커피에서 판매되고 있는 쿠키 및 파이들.. 사과 말린것도 팔고 있다. 이곳에 와서 영주 사과가 유명한줄 알았다는... 뭐든 사전 정보가 중요함!!

리얼브라우니, 초코브라우니파이, 크림치즈파이, 호두파이, 수제청 등.... 종류도 다양했고 두툼하고 큼직했다. 주문하고 계산하는 중에도 수시로 파이가 만들어져 나왔다.

그래도 이곳이 애플파이로 유명한 곳이니 애플파이에 도전!!!

한조각에 3,500원. 가격도 훌륭하다. 커피도 주문했는데 커피 사진은 또 안 찍음.. ㅎㅎ 뭐가 항상 부족한 나.. ㅡㅡ;;;;;

커피가 본래 주류였으니 커피 맛은 말 안해도 합격!!

사진으로 잘 안보여서 그렇지 파이에 도우보다는 사과가 더 많다. 사과를 그냥 통으로 떠먹는 느낌? 파이 안에 슬라이스 된 사과가 통으로 막 씹힌다. 대박... 이런 파이가 3,500원 밖에 안 한다니... 정말 대박이란 말 밖에...

파이 한조각에 사과 반개 이상 썰어서 넣은 느낌이다. 영주 사과가 지역 특산물이어서 그런지 아낌없이 마구마구 넣으신 느낌...

파이 먹으면서 눈물 흘릴뻔...

파이 주변 도우도 정말 많이 달지도 않고 버터도 몽땅 들어간 느낌에 부드러운 느낌?

정말 맛있는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냥 대박!!! 이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배가 불러도 몇개를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매력이 있는 맛이다. 대도시에서 장사하면 정말 잘 될것 같은 느낌? ㅎㅎㅎ

 

이렇게 적으면서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군... ㅠ.ㅠ

애플빈 커피 때문이라도 영주를 다시 가야하나보다......

다 먹고난 후 빈 접시를 올려 놓는 곳.

무릎담요도 있고 말리 꽃도 있고 영주지역 사과도 있고.. 입도 호강.. 눈도 호강.. 기분도 호강이다..

혹시 영주 부석사 근처를 가게 된다면 이곳에 꼭!!! 들러서 맛있는 애플파이를 먹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