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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로보월드 - 킨텍스 1전시장(1,2홀)
로보월드에 참여한 지 여러 해.
매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나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몇년 전에 비하면 로봇의 발전 속도는 눈부실 정도이다.
처음 상용화 하는 단계까지가 오래 걸릴뿐 그 이후의 발전 속도는 생각 그 이상을 달리는 것 같다.
2017 로보월드는 이전에 비해 재미는 좀 덜 하다.
로봇을 다양한 영역에 접목한 업체들의 부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의 흥미를 높일 만한 체험부스가 많지 않았다.
평일 관람인데다가 첫날 이었던 영향도 있겠지만 볼거리는 예년에 비해 줄었다.
다른 때와 또 다른 점은 코딩 교육 관련 부스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관심 영역이기도 하고 잘 아는 영역이기도 해서 주의깊게 살펴봤는데 코딩교육 관련 교구는 갈 수록 다양해 지고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코딩 교육 관련 교구 앞에서 떠날줄 모르고 만들고 조작하고 즐겼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로. 참고로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는다. 난 한 3시간 주차한것 같은데 7,000원 나왔다. 킨텍스 주차비는 나빠요~
첫날인데도 학교 단체관람, 업체들, 관련 직업 종사자들, 아이들 데리고 온 학부모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 있었다.
◈ 운영기간 : 2017.9.13(수) ~ 9.16(토)
◈ 관람시간 : 10:00 ~ 17:00
◈ 입장료
- 일반성인 : 10,000원
- 학생(초/중/고) : 5,000원
- 7세이하 : 무료
- 단체관람(20인 이상) : 3,000원
난 일반관람 무료입장신청 기간에 신청해서 무료로 입장 가능 했다.
입구에 가까이 가면 암표(?) 파시는 분들이 계시다. 슬쩍 다가와서 '2장에 5000원' 이라고 조용히 말씀하신다.
좀 서둘러서 무료기간에 입장신청하면 쌈짓돈을 절약할 수 있다.
올해는 사전등록이 완료되었다며 카톡으로 메시지도 보내줬다.
카톡 메시지에 바코드 출입증 교환권이 있는데 바코드를 사전등록자 전용 셀프등록대에 가서 바코드 리더기에 읽히면 출입증이 출력되어 나온다. 갈수록 행사가 진화되는 느낌이다.
혹시 사전등록을 못하고 행사에 온 경우엔 현장등록대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적고 접수하면 된다.
물론 입장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출입증도 받았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입장.
이런곳에 가면 입구에서 먼저 보이는 업체, 부스 규모가 큰 업체가 어디인지를 관심을 가지고 보면 전시회가 훨씬 흥미로워진다. 입구쪽에 가까운 자리가 제일 비싼 자리이고 부스 규모에 따라 자리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들어가 보니 유진로봇 회사가 눈에 띄었다. 유진로봇은 예전에 아이들 장난감에서 볼 수 있는 회사였는데 로봇을 접목한 장난감은 부수적이었고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었나 보다. 이번에 가보니 호텔이나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카트 였다.
얼마전에 여행에서 우리 짐가방을 옮겨 줬던 호텔 벨보이에게 팁을 줘야 했었는데 로봇이 가방을 옮겨주게 되면 이제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건가?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요즘 대세인 워너원의 나야나 노래가 흘러나오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로보티즈의 귀여운 로봇들이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고 있었다.
몇년전에 비해 춤사위도 제법 매끄러워지고 동작도 훨씬 다양해 진것 같다.
기술의 발전은 해가 갈수록 달라지는게 눈에 보인다.
그 주변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교구들이 있었다.
우리 동네 초등학교에 들어오는 코딩스토리. 여기서 보니 반갑구나.
코딩스토리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열심히 즐기시는 아드님.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모듈에 교구를 조립하고 손으로 동작시키면 프로그램에서 사람이 동작시킨 순서를 저장했다가 플레이를 누르면 사람이 손으로 동작시킨 순서 그대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도 코딩이 뭔지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교구 인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다녀서 주로 코딩과 관련된 부스 위주로 다녔는데 코딩이라는 교육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다양한 교구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다. 직접 코딩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관심있는 아이들은 한번씩 가서 체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위 사진의 로봇은 3D 프린터로 로봇을 출력해서 코딩으로 동작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구 였다.
수준 높아 보인다.
내 눈을 번쩍이에 해준 물건.
로봇 청소기....
갖고 싶다.....
심하게 갖고 싶다...........
그냥 난 열심히 청소하는 걸로...
2홀은 애들때문에 진도가 안 나가서 나혼자 1홀로 잠시 외출.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예쁜 아나운서 언니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때마침 로봇 빅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로라는 로봇 물고기를 만든 회사의 쇼 타임이었다. 인터뷰 하고 있는 분은 아이로 사장님 이신가 보다. 쇼는 로봇 물고기를 가지고 전투를 해서 이긴 사람 2명에게 50만원 상당의 로봇 물고기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들었는데 정확한지는 잘....
로봇 물고기 수족관. 미래에는 수족관에 가도 로봇 물고기만 볼수 있는 건가?
빅쇼를 볼수 있도록 관람석과 스크린도 준비되어 있다.
매일매일 다양한 빅쇼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이드 종이를 잘 살펴보고 시간 맞춰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로보로보 배틀대회도 재밌을것 같은데 시간을 맞추지 못해 결국은 못 봤다.
아래 사진은 빅쇼 스케줄 표이다.
전체 스케줄을 보니 금요일에 행사가 많았다.
난 금요일은 시간이 안 되어서 오늘 간건데 아쉽긴 하다.
실내에 유일하게 있는 던킨도넛.
비싼 음료가...
아메리카노 한잔에 3700원. 일회성 장소이니 그정도는 이해해야지.
난 사진속의 캐릭터 음료가 마시고 싶었다. ㅎㅎ
아이들의 눈을 번뜩이게 하는 또 다른 장소.
돈을 넣어야 체험해 볼 수 있어 부모들에게는 심장을 저리게 하는 장소.
드론 특별관.
이곳에서 드론 주행 시연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상용화 되어가는 다양한 로봇들을 볼 수 있다.
2홀 배치도
1홀에서는 로봇 경진대회나 올림피아드, 챌린지등이 열린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회를 관람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로보월드의 주제가 스마트 팩토리(협동 로봇), 머신비전, 드론, 3D 솔루션(3D 프린팅, VR/AR), 메디컬 로봇 인가 보다.
주제를 알고 관람을 하면 관람의 질을 조금은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아무 생각 없이 방문한 나는 반성중.
다음에 이런 전시회가 있으면 공부하고 참여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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