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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평창동계올림픽..
다른 나라에서 열릴때는 가보기 어려우니 이럴때 한번 도전.
막상 다녀와보니 왜 비싼 돈 주고 경기보러 가는지 알것 같았다.
티비로 볼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완전 짜릿하고 멋있다. 거기에 현지 분위기는 덤이다.
아무튼.. 본래는 1박2일 정도 하면서 경기 2개정도 보고 싶었으나 숙박비가 비싼데다 경기 일정을 늦게 알아봐서 저렴한 가격으로 볼만한 경기가 없었다. 흐규흐규
그래서 당일치기로 관람 결정!!!
하루동안 불살라 보자!!
오후 1시정도에 집에서 출발.
내가 봐야 하는 경기는 저녁 7시 30분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되어서 경기 시작전에 평창 근처에 잠시 들러 놀다가 가기로 마음 먹었다.
신문에 나온 주변 행사 일정표도 살펴보고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봤다.
그렇게 찾은 페스티벌파크.
위치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10-2
주차는 근처 길가에 하면 된다.
슬라이딩 센터 주차장과 메달수여식이 진행되는 올림픽프라자와도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 놀다가 경기를 보러가기 좋다.
축제는 축제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 공연하러 온 자원 봉사자들, 홍보관 등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글루~
이 외에도 곳곳에 얼음 장식물들이 있다.
한쪽에는 눈썰매장도 운영되고 있었다.
물론 유료~
눈썰매장 맞은편에는 눈꽃축제도 진행되고 있었다. 유료라서 거기는 안 들어가는 걸로.. ㅡㅡ;;;; 그리고 시간이 그리 넉넉지 않아서 다 해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눈썰매장은 5,000원. 6번만 탈수 있다. 티켓 구매할때 경기 보러 왔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티켓 보여주면 할인이 된다고 해서 보여줬더니 인당 1,000원씩 할인 받았다~ 오예~
눈조각 입장권은 평일 5,000원 주말 7,000원. 종합권도 있었는데 평일 15,000원 주말 17,000원 이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분들은 한번 가볼만 할 듯.
아이들 말로는 6번이라 아쉽긴 한데 거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재밌게 태워주셔서 좋았다고 한다. 너무 오래 타면 경기보는데도 지장 있는데 6번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열심히 눈썰매도 타고 얼음 조각들도 구경하고 이제 홍보관에 한번 가보자.
K-food 홍보관 및 기타 다양한 홍보관과 식당이 있다.
강원도 미래관 먼저 둘러보기로.
사진이 많이 흔들렸군.. ㅡㅡ;;;
저 탄소 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기술들이 전시되어 있다.
팜플렛에 도장 찍기 미션이 있다. 1층과 2층을 돌며 도장을 다 찍으면 아메리카노 한잔이 공짜~
애들 열심히 시켜서 받은 아메리카노가 아닌 카페라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라떼를 주시던 자원봉사자분.. ㅠ.ㅠ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음.. 도장 찍어준 애들도 땡큐~
K-food 홍보관 마지막 영역에는 VR체험관도 있고 돌림판 돌려서 경품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굳이 케이푸드 홍보관을 돌지 않아도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
이것저것 체험도 해 봤으니 이제 K-food 홍보관을 한번 돌아보는 걸로.
멧돌 돌리는 체험도 있다. 체험하는 시간에 맞춰 가면 아이들 멧돌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어처구니가 빠지는 경험도.. ㅎㅎㅎㅎ
오후12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각 음식과 관련된 곳에서는 시식이 준비되어 있다. 이것때문에 경기장에 늦었다는..
그래도 시식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으니.. 열심히 돌아봅시다~
다양한 음식들을 시식해 볼 수 있다.
홍삼차, 유자차, 과일등.
라면에 박카스, 예감등도..
몇번을 왔다리 갔다리.. 시식의 매력에~
너무 시식만 강조한것 같군.
한식 홍보관에서 볼 수 있는 것들..
가마솥밥. 김도 모락모락 나고 실제 불을 피워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밥도 주걱으로 막 떠먹고 싶게 만들었다는.. 그러나 먹으면 안돼요~
가마솥 뚜껑도 직접 만져보고 옮겨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가마솥... 반가워~
한식에 사용되는 그릇들과 상차림.
장이 만들어 지는 모형들.
우리나라 전통술들만 진열해 놓은 곳도 있다. 색색들이 예쁘다~
한쪽에서는 시음도 가능하다. 막걸리를 한번 더 증류한 청주? 같은걸 마셔봤는데 살짝 막걸리 느낌도 났는데 맛있더라.. 몇번 더 먹고 싶었으나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다가.. 쩝..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식 문화관도 둘러보았으니 이제 경기 보러 가기 전에 저녁을 먹기로.. 한식 문화 홍보관 한쪽에는 푸드코트가 있었다. 시간만 잘 맞추면 이런 공연은 덤~
진짜 잠깐이긴 했지만 호기심 자극하기엔 충분~
공간이 넓어서 단체 손님들도 이곳에 많이 오는 듯 했다.
내가 갔을 때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리 잡기는 수월했다. 순두부집이 음식이 늦게 나와 30분 넘게 기다린게 흠이었지만.. ㅠ.ㅠ
메뉴들도 정말 다양했다. 아마 강원도 지역에서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께서 가게 이름 걸고 하신것 같았다.
지역 유명한 음식들부터 한식 종류별로, 분식들도 있었고 한우 스테이크도 있었다는... 3만원대라 난 패쓰~ 했지만 가격대는 괜찮은 느낌~
줄서서 주문하기 귀찮아서 무인발권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이게 더 귀찮았다. 이건 비자카드만 결제되는 데다가 자동주문이 되지 않아서 주문한 식당마다 일일이 찾아가서 주문종이를 들이밀어야 주문이 된다.. 번호도 나오지 않아 번호나오는 전광판에 번호도 안 나와 그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뭔 이런 수동 시스템을 보았나.. ㅡㅡ;;;
직접 가져다 줘야 했던 티켓 교환권... 날씨가 추워서 인지 청국장과 순두부를 파는 집이 인기가 많았다.. 사장님이 손이 좀 서툰데다가 한 팀이 몽땅 8-9개를 동시에 주문해서 음식 나오는데 40분 가량 기다렸다. 덕분에 경기에 늦었다는.. 쩝.
복국, 순대국, 순두부찌개, 떡볶이를 시켜 먹었는데 대체로 맛있었다.
이런 큰 행사에 이정도면 그래도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배도 채웠으니.. 이제는 경기 보러 정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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